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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여름철, 소화불량과 잦은 설사 증상...염증상 장질환 치료 위해 전문가와 상담해야
2021-06-01 hit.795

코로나-19 장기화가 가져온 가장 큰 특징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야외 활동 감소이다. 감염병 유행 이전에도 학생과 직장인 모두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 대비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이 적었지만 이제는 남녀노소, 직업 상관없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며 운동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게 된 것이다.

이는 곧 우리 몸 소화기 곳곳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인스턴트 등의 기름진 식품의 섭취는 잦아졌으나 운동부족까지 겹치게 되면서 소화기능이 저하되었고, 이는 곧 소화기 질환 발병률까지도 증가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실제로 염증성 장질환 발생율은 10년 사이 2배 가까이 증가하였다.

그렇다면, 이러한 염증성 소화기 질환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 열쇠는 바로 기본적인 생활 수칙 준수에 있다. 음식 조리 전후, 식사 전후, 외출 후에는 반드시 30초 이상 깨끗하게 손을 씻어야 한다. 손 위생만 철저히 지켜도 대다수의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음식 준비로 과식을 하기 보다는 적절한 식단 조절을 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러한 염증성 질환의 핵심은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그 원인과 적절한 치료법을 숙지하는 것이다. 식습관 조절, 자세 교정 등 일상 생활 속 습관 변화도 중요하지만, 같은 소화기 질환일지라도 그 원인과 발병 부위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다르기 때문에 조기 치료를 위해서는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 또한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다발적인 증상이 발현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환의 특성이나 원인에 따라서 한 번의 검사와 소견으로 쉽게 진단되지 않기도 하는데, 그럴 땐 여러 증상들을 바탕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조직검사 소견, 복부 CT, 혈액검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진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소화기 질환은 치료시기를 놓치게 될 경우 염증이 만성으로 발전하고 악성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기적인 검사와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퇴계원 엘병원 소화기내과 박환성 과장은 “최근 운동 부족, 서구화된 식습관, 높아지는 기온 등으로 소화기 질환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평소에 쉽게 나타나는 질환이기 때문에 더욱 쉽게 생각하고 방치해서 조기에 치료받지 않으면 만성으로 진화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에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민일보] 여름철, 소화불량과 잦은 설사 증상…염증상 장질환 치료 위해 전문가와 상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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